예전에는 너무나 추운 겨울날의 주말이 되면 깊은 숙면을 위해 청주, 사케 등을 따뜻하게 끓여서 복어 지느러미 살짝 태워 띄워 마시고 따뜻하게 푹 잠을 자고 일어나면 머리도 가볍고 피로에 찌든 몸도 개운하게 풀렸는데 최근에는 사케/청주 보다 뜨거운 뱅쇼(Vin Chaud)를 자주 만들어 마시게 되네요. 소주에 고추가루 팍 뿌려 캭 마시고 자면 다 낫는다는 말은 적당한 도수의 술이 깊은 잠, 충분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강한 표현, 의미가 아닐까? 적당한 알코올이 혈액순환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잘 맞네요. 고추가루 대신에 건과일이, 소주 대신에 레드와인을 끓어 마시고 자면 무슨 이유인지 굉장히 깊은 잠에 빠져 들고, 피로감도 회복되어 풀립니다. 면역력의 문제인지 피로감에 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