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너무나 추운 겨울날의 주말이 되면 깊은 숙면을 위해 청주, 사케 등을 따뜻하게 끓여서 복어 지느러미 살짝 태워 띄워 마시고 따뜻하게 푹 잠을 자고 일어나면 머리도 가볍고 피로에 찌든 몸도 개운하게 풀렸는데 최근에는 사케/청주 보다 뜨거운 뱅쇼(Vin Chaud)를 자주 만들어 마시게 되네요.
소주에 고추가루 팍 뿌려 캭 마시고 자면 다 낫는다는 말은 적당한 도수의 술이 깊은 잠, 충분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강한 표현, 의미가 아닐까? 적당한 알코올이 혈액순환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잘 맞네요. 고추가루 대신에 건과일이, 소주 대신에 레드와인을 끓어 마시고 자면 무슨 이유인지 굉장히 깊은 잠에 빠져 들고, 피로감도 회복되어 풀립니다.
면역력의 문제인지 피로감에 으실으실 몸살기운도 있고 뻐근하면 잘 먹고 잘 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그때 와인을 끓어 한 잔 가볍게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뱅쇼용 건과일 키트와 뱅쇼용 엑기스를 추천합니다. 장점은....
1. 번거롭지 않다.
2. 매우 빠른 짧은 시간 3~5분 안에 만든다.
3. 비교할 수 없이 비타민처럼 새꼼달콤하고 맛있다.
4. 극소량, 딱 1인분 제조 가능하다.
5. 재탕, 3탕 가능하다.
스피드 하게 아주 뜨겁게 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마시고 바로 양치하고 누우면 잠이 스스륵 듭니다.
이렇게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정말 비타민처럼 새콤하고 달콤하게 뜨거운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끓이면 알코올이 날라간다고 하지만 음... 알딸딸 합니다. 술기운은 청주/사케 끓인 거란 동일합니다.
마트에 가면 레몬담은 뱅쇼(Vin Chaud) 농축액을 판매하는데 주말마다 뱅쇼를 만들어 한 잔이 하다보니 뱅쇼 엑기스도 조금 남아 있네요. 이번에는 기존 마시던 와인도 이제 바닥이라 어제 저녁에 단맛이 아주 강한 와인을 추가로 구매해 준비했습니다.
뱅쇼(Vin Chaud)용 건과일을 인터넷 검색하여 구매해 사용하면 번거롭지 않고 아주 극소량 제조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2인용 티포트, 차주전자를 준비합니다. 정말 1분이면 팔팔 끓어 오르는 주전자입니다. 주전자에 레드 와인 150~200ml 붓고 뱅쇼(Vin Chaud)용 엑기스를 2큰술 떠 넣었습니다.
말린 사과와 배, 자몽, 라임을 넣었습니다.
말린 레몬, 오렌지, 귤을 넣고 팔각향을 추가했습니다.
추가 향신료로 정향 티백과 계피(스나몬 스틱)를 넣고 가장 작은 화구의 스토브 위에 올렸습니다.
1~2분 팔팔 끓으면 끝, 완성입니다.
주전자, 포트 안의 건과일은 다음날까지는 뱅쇼(Vin Chaud) 엑기스 농축액괴 와인을 추가하여 재탕, 3탕 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펄펄 끓인 뜨거운 와인과 빛깔을 보기 위해 일반 머그컵 및 스텐레스 잔이 아닌 내열 이중 글라스, 유리컵을 준비해 뜨거운 와인을 부었습니다.
같이 끓인 과일과 계피(시나몬 스틱)를 같이 예쁘게 담으면 레스토랑에서 시켜 마시는 느낌이 납니다.
1~2인용 포트에 번잡하지 않게 농축액과 건과일 키트를 이용하여 간단하고 스피드 하게 뜨거운 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봤습니다.
Post by nean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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