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설치 및 수리

다이슨 청소기 분해 청소하기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

무한잉크프린터마스터 2022. 1.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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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주말에 하루종일 기계를 만지고 있으면서 잔소리를 듣지 않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내의 많은 가전 중에 거의 매일 사용하는 청소기를 크리닝 해주는 것. 청소의 정도에 따라 하루 종일 만지고 있을 수 있다. 진짜 티끌 하나, 냄새 하나 없이 제거한다면 일주일도 가능하다. ^____^;;;

청소기는 그냥 천년만년 사용할 것 같지만 사실 관리하지 않으면 먼지를 뱉어내고, 작동도 제대로 안 되고, 작동불능에 청소가 더 먼지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데 사실 관리를 한번도 안 한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래서 아주 쉽게 리얼하게 브로깅 해본다. 남편보다 다이슨을 검색하는 여성분들이 더 볼듯...

우려사항 : 잔소리 금지, 이 글을 본 아내들이 기계치 남편에게 잔소리하고 남편이 화김에 다이슨을 망가뜨릴 수 있으니 자재 바람.

방금 청소를 마침 다이슨 V10 (SV12) 모터헤드의 블러쉬에 잔뜩 먼지가 붙어 있는 걸로 봐서 구매 후 한번도 청소가 안 된 상태다. 거의 4년? 5년? V10 언제 출시됐냐.. 그때부터 안 했다.

메뉴얼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유심히 살펴보면 보인다. 현대 가전이 섞은 고기 마냥 냄새나고 지저분하게 살라고 하지 않는 법, 분명 청소가 될 텐데...

다이슨 청소기의 헤드를 돌려 자세히 보면, 안 보이면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일자 드라이버로 돌리고 싶은 레버가 보인다.

 

일자 드라이버로 돌리는 곳이 있다 돌려본다. 돌아간다. 빨강 마킹 한 곳, 저기까지 돌린다.

위로 들어올리면 그대로 빠진다. 너무나 쉽게..

다이슨 청소기는 워셔블로 물세척이 가능하다.

 

대형 블러쉬, 솔도 문지르면 깨끗하다. 거무틱틱한(?) 찌든 때가 보인다. 펄펄 끓는 물에 삶고 싶다. 충동적이다. 대형 솔 끝단에 미친년 마냥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말려 있는데 그것도 칼로 잘라내듯 뜯어내면 아주 쉽게 제거된다.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듯 손으로 잡아 뜯지 마라. 손가락만 아프다.

먼지가 잔뜩 묻은 블러쉬가 쏙 빠진다. 먼지라는 게 풀풀 날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콩고물처럼 잘 붙어 있다니 싹 긁어 없앨 생각을 하니 흥미진진해진다.

위생장갑을 끼고 잡아 문지르니 먼지가 너무 잘 떨어진다. 때미는 것 같이 아주 깨끗하게 밀린다. 락스에 담가 소독하고 싶다. 충동은 해가 되는 법. 참는다. 아니면 다음에 담가보자.

브러쉬 끝단에는 머리카락 등이 말려 절대 손으로 뺄 수 없다. 손가락 관절 나간다. 커터칼로 잡아 끊듯이 빼낸다. 인류는 도구적 인간이다. 항상 도구를 쓰자. 브러쉬는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모두 워셔블 물빨래 가능하다.

사용하면서 몰랐더 다이슨 청소기 헤드에 살아있는 쓰레기 먼지들이다.

모든 걸 제거하고 재장착 조립. 돌린다. 잘 돌아간다. 이거 뭐 3살 먹은 아이도 할 정도다.

더 깨끗해야 하는데... 펄펄 끓는 물에 삶고 싶은데... 충동적이다. 구매 후 처음 청소한 것에 만족한다. 그간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 이후 가끔 씻고 닦고 해줄게.

상단의 필터도 돌려 빼냈다. 필터는 워셔블로 정말 자주 물세척해야 한다. 기계 고장 뿐만 아니라 장비가 안 돌아간다. 그리고 지저분한 필터로 나오는 쿰꿈한 공기를 들어마시는 나 자신을 생각한다.

락스에 푹 담가 깨끗하게 소독, 세정한다.

24시간 상온에 말리며 끝이다. 울 아내가 사랑하는 다이슨 청소기 청소 끝~~~

울아내가 사랑하는 다이슨 및 LG 퓨리케어 공기청소기, 에어컨 등등 전자장비는 많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전자제품의 격월 청소를 의무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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